웨이브 먹튀

작년 말에 저희는 사용자들이 직접 먹튀 위험을 평가해 볼 수 있는 테스트를 포스팅했습니다. 이 테스트의 첫 번째 질문은 해당 업장을 어디서 처음 알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 질문이 첫 번째로 제시된 이유는 가입 경로가 먹튀 위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SMS나 카카오톡, 텔레그램과 같은 메시지를 통해 홍보를 받고 가입하는 경우가 가장 위험도가 높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웨이브 먹튀 사건도 이러한 홍보 메시지를 통해 가입한 경우였으며, 이러한 유형의 먹튀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더군다나 먹튀 사이트 ‘웨이브’처럼 과도하게 높은 보너스 포인트를 제안하는 곳은 대부분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점은 저희가 제공한 테스트의 두 번째 질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이 여러분의 눈길을 사로잡았느냐는 건데요. 피해 회원은 매우 위험한 옵션인 ‘입 풀 10+10′ 조건에 홀린 거였습니다. 그는 홍보 담당자가 주기로 한 이사 지원비 그리고 신규 입플로 ’10+9’ 출발이 가능하단 것에 큰 장점을 느꼈습니다.

웨이브의 첫 화면 모습은 ‘로그인 후 입장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이는 안전 공원이나 일반적인 업체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설정이므로, 이 자체만으로 먹튀 위험이 많이 증가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다수의 메이저 놀이터들이 메인 페이지를 로그인 없이도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있고, 반면에 먹튀 사이트들은 사이트의 개선을 쉽게 하기 위해 수정하기 쉬운 로그인 페이지를 전면에 배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로그인을 요구하는 첫 화면은 먹튀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며, 위험 증가 요소가 약간은 증가한다고 봐야 맞습니다.

또한, 웨이브는 신규놀이터로써 온라인상에서 이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웨이브’라는 이름은 가상 화폐와 관련된 내용 때문에 인터넷 검색 시 관련 없는 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먹튀 검증 차원에서 검색할 때 정보를 찾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결정이라 볼 수 있으며, 이는 대체로 먹튀 사이트에서 취하는 전략입니다. 반면, 메이저 놀이터와 같은 안전한 사이트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이름을 사용하여 검색 시 그들에 관한 정보만 나타나도록 설정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웨이브 측은 고단수 먹튀 수법을 쓰고 있기도 합니다. 회원이 업장 내에서 선택한 것과 다르게 자료를 조작하여 마치 그가 실수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입니다. 웨이브 먹튀 피해 회원은 이용 당시, 충전할 때 미니 게임을 이용할 것이라고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은 홍보 담당자에게도 미리 이야기해 둔 바 있고요. 게임을 마칠 때까지 그 설정은 쭉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그가 28만 마감으로 수익 실현에 성공하자 설정 값은 ‘스포츠 이용’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피해자는 졸지에 규정 위반을 한 이용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관리자는 왜 스포츠 승부를 한다고 해놓고, 미니 게임을 선택했느냐면서 나무랐으며, 당첨금 몰수되는 걸 억울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그럴 리가 없다며 강력히 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웨이브 먹튀 상황은 뒤집히지 않았고 끝내 충전 원금마저 빼앗기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그렇게 10만 충전 금, 300% 롤링 돌리는데 드는 수고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웨이브 먹튀 피해 사례를 통해 실시한 위험성 평가 테스트 결과, 웨이브는 ‘먹튀 사이트 확정’으로 분류됩니다. 이것은 가입 자체가 위험한 수준의 업체임을 의미하며,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는 결과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회원가입 전에 이러한 테스트를 했다면, 불필요한 먹튀 피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테스트는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집니다. 이 작은 시간 투자 때문에 큰 상금과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기억해 두셨다가 필요한 순간에 꼭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웨이브’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린 상세 정보 중 ‘주소’는 ( wave-2.com ) 이며 ‘충전 계좌’는 ( 수협 / 491-06-408435-600 / 커넥 ) 이 안내 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