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먹튀

첫 환전 성공하기 전까지 매충 20% 무한 지급? 이건 스스로 먹튀 사이트임을 인정하는 겁니다. 문제의 먹튀 업장 ‘초롱이’가 그러한데요. 이곳처럼 무한 매충을 외치는 곳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가입하셔선 안 됩니다. 입 플 10+10 약속보다 훨씬 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며 초롱이 먹튀 위한 덫 그 이상도 아닙니다. 당장 한두 차례 환전받으셨다고 해도 이번 사고의 피해자 같은 상황에 놓일 게 자명하니 최대한 빨리 관계를 마무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용자가 신규 혜택으로 가져갈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는 사실상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이는 메이저 놀이터를 기준으로 보시는 게 맞고요. 메이저 놀이터 역시 과도한 출혈 경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건에 따라 롤링 퍼센트를 상향시키는 선택을 하곤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일부 하위 업장이 ‘무한’이란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며 무한 매충, 무한 입을 외치고 있습니다.


메이저 놀이터와 같은 수준의 신규 혜택 정도로 미끼를 던져서는 가입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 나름대로 생존하고자 그렇게 움직여 본 건데요. 안타깝게도 이 전략은 지속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먼저 가입해 이용 중인 사용자의 당첨금을 먹튀 하지 않는 이상 신규로 들어오는 회원의 보너스 포인트를 챙겨줄 수 없는 구조라 그렇습니다. 사설놀이터 시장의 이러한 생리를 이해한다면, 먹튀 사이트 ‘초롱이’같은 곳은 애초부터 쳐다도 안 보게 됩니다.

신규 입 플 포함, 재입플 이벤트에 첫 환전 전까지 무제한 20% 매충이라뇨. 절대 지켜지지 않을 약속이라 보고 코웃음 치셔야 맞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최근 발생한 초롱이 먹튀 피해자는 이에 큰 관심을 뒀습니다. 그도 그럴 게 평소 알고 지내던 온라인 지인이 초롱 이를 추천한 거라 제시된 조건은 다시 없을 기회처럼 보였습니다. 지인이 쓰는 곳이니 먹튀 검증 따윈 생략해도 아무런 사고가 없을 거라 봤고요. 가입 후 백만 단위 이용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피해자는 초롱이 먹튀 전날, 900만 출발 450만 마감이란 초라한 성적을 냈습니다. 사용자 혜택을 극대화하여 큰 수익을 꿈꿨는데, 연이은 예측 실패로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먹튀 당일도 초반 실적은 아주 좋지 못했습니다. 찔끔찔끔 잃던 게, 쌓이고 쌓여 당일 누적 낙첨 55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운영진과의 다툼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투입한 100만 원이 750만까지 늘어나면서 불거지게 됐습니다.

롤링만 1,500% 달할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지속하다가 끝내 7.5배 키운 것이 됐습니다. 이것만 두고 보면, 대단한 수익을 낸 것으로 여길 수 있으나,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550만에 100만, 그러니까 650만 출발 750만 마감하여 겨우 100만 원 이긴 게 전부였습니다. 전날 잃은 금액에 비해선 초라한 승리만 가져간 거였는데요. 초롱이 측은 이를 불쾌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피해자를 앉혀놓고 돌발 포인트만 받고, 지속적인 올인 및 찍 먹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여러 가지 정황상 악성 사용자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이에 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지 모르겠다며 원하면 모든 인증 자료를 보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초롱이 먹튀 결심을 이미 끝낸 업장 측은 그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보유금 환전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강제 종료하고 피해자의 아이디를 추방할 뿐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신규 혜택 갖고 누리다가 먹튀 당하면 당하는 대로 지내면 되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먹튀 사이트와 연이 시작됨으로써 생기는 부가적인 문제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잠자코 등을 돌리는 법이 없습니다. 블랙 사용자로 등록하거나, 개인정보를 악용해 먹튀 업장이 더 자주 찾도록 만듭니다. 어떨 땐 추가 가해를 할 수도 있다면서 협박하기도 하고요. 온갖 욕설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되도록 잘못된 계획으로 사서 고생하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초롱이’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린 상세 정보 중 ‘주소’는 ( gr-222.com ) 이며 ‘충전 계좌’는 ( 저축은행 / 06643151054173 / 페이먼츠 ) 가 안내 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