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먹튀

운영진 분열 내용을 들먹이며 먹튀 사이트 ‘아론’ 가입을 권유하는 ‘남 실장’ 및 기타 홍보 담당자들을 주의하십시오. 나름, 머리를 굴린답시고 리뉴얼 안내 대신, 분가해 새 업장을 공개했다는 이야길 꺼내고 다닌다는데요. 부디 이 허무맹랑한 말에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목적은 어차피 아론 먹튀이고 늘어놓는 사설은 곁가지이므로 관심조차 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보통 DB 구해 영업하는 팀들이 이런 모습을 띱니다.

먹튀 업장 ‘아론’은 여러분께 대량 문자 발송으로 연락을 보내는 중입니다. 함께 운영하던 사람들끼리 합이 안 맞아 결별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새로 바뀐 곳을 안내해 드릴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접근하고요. 옮기는 결정을 할 경우, 본인 능력 선에서 이것저것 많은 걸 챙겨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제보자는 그 당시 ‘남 실장’이란 자에게 아론을 추천받았으며, 남 실장은 사고 시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며 호언장담했습니다.

제보자는 남 실장의 추천도 추천이지만, 만화 원피스를 보는 처지에서 한 번 써준다는 심리로 접속했습니다. 사이트 이름을 ‘아론’이란 캐릭터 명으로 지어 코 묻은 돈까지 먹튀할 생각으로 움직인 이 먹튀 사이트 계열의 전략이 적중한 순간입니다. 그는 입장 후, 약 100만 원가량을 충전했습니다. 승부 종목은 호텔 게임으로 택했고, 거침없이 쭉쭉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보유금은 단시간에 2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제보자는 기세가 꺾이면 안 된다는 생각에 환전을 안 하고 추가 게임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복 로그인 알림창이 나타나더니, 사이트에서 튕겨 나갔습니다. 맞습니다. 아론 측이 먹튀 증거를 안 남길 요량으로 그를 서둘러 강제퇴장한 거였습니다. 그는 부리나케 재접속을 시도해 봤으나, 이미 계정은 잠겨 접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아직 마감 결과도 안 났는데 아론 먹튀를 당하게 이를 몹시 분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모두 동원해 아론 측이 원활한 영업을 못하도록 해코지를 할 거라 엄포를 놨습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유명 먹튀 사이트 계열 솔루션이 차용된 아론은 제보자의 큰소리에 눈 하나 깜짝 안 했으리라 봅니다. 그들은 이미 시작부터 먹튀 계획을 다 세운 상태에서 움직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사용자로서 많지 않습니다. 먹튀 사이트는 곧 도망갈 거라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을 거고요. 당첨금 환전은커녕 충전 금 또한 되돌려주지도 않을 겁니다. 물론, 먹튀 신고로 나 말고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도울 수는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렸던 내용입니다. 대응보다, 예방이 쉽습니다. 먹튀 사고가 터지고 나서 수습하는 건, 짬 내서 먹튀 검증하는 것보다 최소 10배 이상의 수고가 따릅니다. 이를 꼭 명심하십시오.

먹튀 사이트 ‘아론’은 최근 먹튀 사고가 접수된 ‘오즈 24 배트’과 같은 솔루션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솔루션, 즉 뼈대가 되는 해당 놀이터 프로그램은 많은 먹튀 업장이 애용합니다. 이는 수년 전부터 반복됐으며, 축적된 여러 데이터가 높은 먹튀 위험성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먹튀 검증 사이트 도움을 받는다면, 가입 전, 이런 팀을 솎아낼 수 있습니다. 뭔가 왜인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 찝찝한 느낌이 든다면 꼭 검증해본 뒤 입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것, 이럴 때 쓰는 말입니다.

‘아론’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린 상세 정보 중 ‘주소’는 ( arlong-666.com ) 이며 ‘충전 계좌’는 ( 회원별 1:1 가상계좌 ) 가 안내 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