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켈 먹튀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 먹튀 사이트 ‘지켈’에 관심이 생긴 분들은 놀이터 가입 경로에 대해 평소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승부 보기 좋은 이 용처를 직접 찾아 나서기보다는, 누군가 정보를 떠 먹여주는 걸 더 선호할 겁니다. 그런 성향이 있는 분들은 먹튀 업장에서 보낸 SMS 문자 메시지에 자주 관심을 보입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신규 혜택이 정리되어 있다 보니, 그걸 편하다고 판단해서 그렇습니다.

지켈 먹튀 사고는 대부분 제보자처럼 소액을 담갔다가 전부 빼앗기고 마는 경우일 거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현재 문자 메시지로 5+3부터 30+15까지 입플 지급하겠단 내용을 강조해 문자를 대량 발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가입 보너스 포인트를 노리고 들어오는 소액 사용자를 상대로 입 먹 행위를 저지르겠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00%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만, 아주 많은 팀이 그렇게 먹튀를 저질러서 일반화해도 괜찮습니다.

그 때문에 직접 해보는 먹튀 위험 테스트에서 1번 문항으로 가입 경로를 묻고, ‘SMS 또는 카톡/텔레그램 홍보 메시지’를 선택할 시, 먹튀 위험 점수가 크게 높아진 걸로 표기토록 했습니다. 이유는 여러 차례 설명해 드렸었는데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홍보 채널에선 어쩔 수 없이 먹튀 사이트가 많이 활동할 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들도 영업을 해야 하는데 개선비 고려해 수지 타산이 맞아야 움직일 테니까요.

이러한 사설놀이터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당장 승부 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날아든 문자에 반응한다면 여지없이 먹튀 사고가 터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켈 먹튀 사고는 크게 의아하지 않습니다. 사고 날 곳에서 사고 났다는 정도로 보이며, 안타깝지만, 먹튀 안전을 스스로 살피지 못한 사용자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보입니다. 사이트 만듦새도 그렇고, 10만 충전 결심은 완전히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10만 충전에서 멈췄다는 점입니다. 제보자는 10만 출발하여 4만 보너스 포인트 받고 그걸로 20만 마감해 6만 수익을 바랐는데요. 환전 신청하자 지켈 측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그를 추방/차단했습니다. 만약, 여기서 제보자가 게임을 해 패배해 그걸 복구하고자 들었을 경우, 피해 액수는 더 불어났을 겁니다. 첫 시도에 먹튀 검증 끝내서 불행 중 다행이란 얘깁니다.

어떤 분들은 먹튀 사이트인 줄 꿈에도 모르고, 그 안에서 복구하려 무진장 애쓰기도 합니다. 충전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복구에 성공하더라도 끝내 먹튀로 마무리 지어집니다. 이럴 때, 충전 원금만 좀 돌려달라고 애원들 하시는데요. 먹튀 사이트는 그러한 말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니 괜히 에너지 소비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왜 이렇게 된 건지 되돌아보고, 추후 똑같이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려 노력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지켈 먹튀 건도 전형적으로 스스로 내 돈 내산 먹튀 검증한 셈입니다. 먹튀 검증 사이트에 ‘지켈은 안전한가요? 10만 충전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면, 지출 없이 먹튀 사이트를 피해 갈 수 있었을 텐데, 그걸 생략했다가 아까운 돈 10만 원만 먹튀 업장 호주머니에 넣어주게 됐습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먹튀 검증 요청 한 번에 길어야 5분 남짓입니다. 그 짧은 시간 투자로 훗날 지킬 수 있는 충전 금/보유금을 항상 머릿속에 떠올리시길 바랍니다.

‘지켈’에서 피해를 겪은 회원이 알린 상세 정보 중 ‘주소’는 ( zik-572.com ) 이며 ‘충전 계좌’는 ( 신협 / 910002881515 / 가상계좌 ) 가 안내 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